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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화이자 백신 5~6배 과다 투여…10명 입원 조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14 18:36
2021년 8월 14일 18시 36분
입력
2021-08-14 17:29
2021년 8월 14일 17시 2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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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이상 많이 투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식염수 희석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원액 그대로 주입하는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해 식염수 희석 과정 없이 원액을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정량을 훨씬 넘는 백신을 접종 받은 주민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명, 30대 3명, 40대 5명이다. 잔여 백신 1차 접종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화이자 2차 교차 접종자 4명에게 과다 투여됐다.
신원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일단 이들을 충북대병원에 입원시킨 뒤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악한 이들의 상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을 모두 회수하고, 기존 예약자들은 인근 다른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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