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대면 예배’ 사랑제일교회 결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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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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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여러 차례 어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폐쇄된다.

성북구는 19일 “사랑제일교회 폐쇄가 결정됐다”며 “이날 오후 명령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전달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폐쇄 결정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예방적 조치 위반 관련 행정처분이다. 별도 스티커 등 부착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과거 보수집회를 이끌었던 전광훈 목사가 있는 곳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모여 예배를 했다. 특히 광복절 연휴 때는 800명의 신도들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중단 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받으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 시설은 전체 수용인원 10%, 최대 19명 이하로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당초 비대면 예배만 허용됐으나 정부는 행정법원이 대면 예배 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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