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수박 먹는 中여성 포착…씨 뱉고, 바닥에 껍질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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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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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일회용장갑 착용

창춘시 지하철에서 수박 먹는 여성. 웨이보
창춘시 지하철에서 수박 먹는 여성. 웨이보
취식이 금지된 중국 지하철 안에서 수박을 먹는 여성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9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은 최근 지린성 창춘시의 지하철 객실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하철 좌석에 앉아 수박을 먹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수박을 먹기 시작하면서 ‘쩍벌’ 포즈를 취했다. 수박으로 인해 자신의 바지가 더러워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손에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그는 먹던 중 바닥에 씨를 뱉거나 수박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먹고 남은 껍질을 바닥에 버려두면서 주위 승객들의 눈총을 샀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발을 이용해 수박 껍질을 좌석 안쪽까지 밀어넣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네”, “장갑까지 가져온 걸 보니 작정하고 먹은 듯” “수박 껍질 밟고 누군가 넘어질수도 있는데, 무책임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마스크 썼는데, 노마스크에 먹던 씨까지 뱉다니 끔찍하다” 등 비난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4년부터 지하철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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