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李·李 가상 양자 대결서 오차범위 밖 우세…홍준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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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6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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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42.5% vs 36.3%
윤석열·이낙연, 43.1% vs 32.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6.5%로 직전 조사에 비해 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24.9%로 1%포인트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12.8%를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은 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2.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대전·세종·충청 지역(27.1%→32.3%) 지역과 인천·경기(23.0%→26.8%)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지만, 대구·경북(39.0%→31.3%) 지역 및 20대(20.9%→17.2%) 지지율이 하락했다.

홍 의원은 대전·세종·충청(1.9%→9.1%)과 대구·경북(5.4%→10.8%)에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이 확인됐다.

이 지사는 광주·전라(38.5→30.5%), 인천·경기(32.2%→29.8%) 지역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북(16.1%→20.9%) 지지율이 올랐다. 이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청(13.4%→10.9%) 지역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 혹은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리며 앞섰다.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 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5%로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는 36.3%로 둘 사이 격차는 6.4%였다. 직전 조사에서 두 사람의 격차는 6.2%였다.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 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1%, 이 전 대표는 32.3%로 윤 전 총장이 10.8%포인트 격차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질문에서 이 지사가 31.7%의 지지를 받았고 이 전 대표가 21.7%, 박용진 의원이 7.1%, 추미애 전 장관이 6.4%, 정세균 전 총리가 5.4%로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6%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20.2%, 유승민 전 의원이 11.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3%,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1%로 민주당(30.9%)에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조사 방법은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응답률은 5.2%(3만8598명 통화 중 2015명 응답)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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