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식품에 주사기로 몰래 이물질 넣은 英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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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7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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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수사관들이 촬영한 피해를 입은 대형마트들 중 한 곳. CNN
법의학 수사관들이 촬영한 피해를 입은 대형마트들 중 한 곳. CNN
영국 런던의 대형마트 3곳에서 식품에 주삿바늘을 주입한 남성이 ‘식품 오염’ 혐의로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풀럼 팰리스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로 런던 경찰이 출동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식품에 몰래 주삿바늘을 주입하다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면서 싸움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남성은 3곳의 매장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성은 ‘식품 오염’ 혐의로 즉시 체포됐고 피해 매장들은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H&F 환경 보건 단체의 전문가들과 함께 “얼마나 많은 식품들이 오염됐는지 파악하는 중”이라며 현재 가공육과 전자레인지용 식품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역의 다른 (경쟁) 업체들이 이 사건에 연루됐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 예방책으로 지난 24일부터 해당 대형마트 3곳에서 구입된 식품들은 모두 폐기하라는 권고도 내려졌다. 마트 3곳은 남서부 풀럼 팰리스의 거리에 위치한 테스코(Tesco), 웨이트로즈(Waitrose), 세인즈버리스(Sainsbury’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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