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강풍에 날아간 美남성 2층 건물 부딪혀 사망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8월 29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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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60대 미국 남성이 강풍에 날아가 건물에 부딪혀 숨졌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변에서 프레드 설터(61)라는 남성이 건물 2층 외벽에 부딪혀 사망했다.

설터는 이날 사망전 ‘카이트서핑(kite surfing)’을 즐기고 있었다. 카이트서핑은 서프보드에 패러글라이더를 연결해 바람을 타고 서핑하는 레저스포츠다.

자타공인 실력 있는 서핑 애호가였던 그였지만 거센 돌풍을 감당하지 못했다.

공중으로 붕 떠오른 설터는 패러글라이더에 매달려 약 120m를 날아간 뒤 2층 주택에 부딪혔다.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그는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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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몇 분 전 기상예보가 내려졌고, 친구들은 그에게 강풍에 대해 경고 했다고 한다.

포트로더데일 스테픈 골란 소방서장은 “강풍에 휩쓸린 설터가 제때 패러글라이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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