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며 그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쯤이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를,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2%(매우 반대 5.4%, 대체로 반대 14.8%) ‘잘 모르겠다’는 6.5%였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2.4%로 과반을 차지했다.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집계됐으며,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4.3%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을 택한 응답 비율이 4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루평균 500명 미만 (28.4%), 1000명 미만(15.0%), 5000명 미만(4.3%), 1만명 미만(2.1%), 5만명 미만(0.7%), 5만 명 이상(0.5%) 순이었다.
‘방역수칙 강화’ 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75.9%로, 그간 실시된 1∼5차 인식조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1차(3월) 조사 이후 80%대를 유지해 오다가 이번 6차(8월) 조사에서 5차(7월) 대비 8.0%p 감소했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7월보다 7.5% 증가한 21.9%로, 그동안의 인식조사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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