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맹추격에 나서고 있다.
9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일~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지난 2주 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7.0%를, 윤 전 총장은 2.3%포인트 줄어든 24.2%를 기록했다.
이어 홍 의원 15.6%,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3%,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유승민 전 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이전 최고치(2021년 7월 2주 26.4%)를 경신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2위와의 차이는 2.8%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1.6%포인트 차) 소폭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를 이어갔다. 호남과 서울, 충청권, 인천·경기, 대구·경북(PK), 50대와 60대,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자영업과 학생, 무직·은퇴·기타, 가정주부 층 등에서 고루 상승했다.
이는 최근 충청지역 지역순회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압승한 효과인 것으로 리얼미터가 분석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2주 차 조사에서 35.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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