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에서 첫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구매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첫 생산차 ‘캐스퍼’를 사전 예약했다”고 알렸다. 이날은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 첫날이다.
박 대변인은 “오늘 오전, (문 대통령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며 “‘캐스퍼’ 차량은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의 구입 신청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지역 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제 모델이다. 2019년 1월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3개월 만인 올 4월 공장을 준공했다.
박 대변인은 “그간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덟 개 지역에서 상생 협약이 맺어졌다”며 “앞으로 총 51조 원의 투자와 직간접 일자리 13만 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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