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20년 넘게 회자되는 ‘라스베이거스 100억원 잭팟’의 뒷이야기를 털어 놨다.손지창은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아직도 연예인 도박하면 내 이름이 올라간다”며 라스베이거스 잭팟에 관해 언급했다.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족은 2000년 6월 첫째 아들 돌 기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떠났다. 오연수 어머니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했고, 약 100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손지창은 그때를 회상하며 “장모님이 기계에 6불을 넣었다. 결과적으로 947만불을 땄는데 환율을 계산하면 10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일시불로 받으려면 총액 40%만 받고, 또 거기서 30%를 외국인이니 선세금을 떼야 했다. 실제로 받은 건 200만불(약23억 원)이다”고 밝혔다.손지창은 “사실 그 돈도 큰 돈이지만 처음 느꼈던 기대와 이런 걸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했다.허영만이 “(당시)이것저것 제하는 것 없이 100억이라고 기사가 났었다. 그래서 손지창씨를 한국에서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자, 손지창은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안 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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