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관광객들이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준비하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여행 경험을 공유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 측은 트위터에 ‘인스퍼레이션4’ 탑승객들이 톰 크루즈에게 우주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영화 ‘탑건’(1986)에서 톰 크루즈가 맡았던 배역의 콜사인(호출 부호) ‘매버릭’을 거론하며 “당신도 언제든 윙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톰 크루즈와 탑승객이 대화를 나눈 방식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크루즈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장편 영화를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짐 브리덴스틴 나사국장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나사가 톰 크루즈와 함께 영화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나사의 야심찬 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세대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줄 대중 매체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운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궤도 비행에 나선 민간인 4명이 사흘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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