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들레는 발생 초기 한반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돼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발생한 태풍 민들레는 26일 오전 3시 괌 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44㎞의 강한 태풍이다.
현재 북서진 중인 민들레는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는 29일경 방향을 틀어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민들레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경로 예측도 우리 기상청의 관측과 비슷하다.
한편 일요일인 26일부터 화요일인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5도 내외, 낮 기온은 25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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