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모두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6.9%를 기록해 25.2%를 얻은 이 지사보다 1.7%포인트 앞섰다. 다만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있다.
홍 의원은 16.8%,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2.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여야 유력 대선 주자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3.1%의 지지율로 37%를 얻은 이 지사를 6.1%포인트 차로 제쳤다.
윤 전 총장은 서울(9.7%포인트 차)과 여성(6.9%포인트 차), 중도층(9.4%포인트 차) 등에서 이 지사에 크게 앞섰다. 반면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43%포인트 차)과 40대(16.7%포인트 차) 등에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38.2%, 이 지사가 35.6%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0~30대(26.5%포인트·18.9%포인트 차), 학생(27.3%포인트 차) 등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30.4%포인트 차)과 50대(12.2%포인트 차), 가정주부(18.8%포인트 차) 등에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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