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장동 의혹, 책임질 일 있다면 의원직도 마다 않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9월 28일 14시 41분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수령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을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 또 아들의 성과급 50억 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되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곽 의원의 아들 A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A 씨는 부친의 제안으로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고 하면서도 고액 퇴직금 수령은 합당하며, 부친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 역시 “(화천대유에) 돈을 투자한 적도 없고, 인, 허가에 압력을 넣은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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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추천 많은 댓글

  • 2021-09-28 15:20:32

    이렇게 뻔한 낚시에 걸리다니 의원 경력이 의심스럽다. 누가 봐도 이상한 큰돈인데 퇴직금 50억이 말이 되나? 삼성전자 사장으로 퇴직했다면 사람들이 수긍한다. 민정수석까지 지낸 현직 국회의원이라면 받지 못하게 하거나 이미 받았다면 들려주도록 했어야지. 신속히 수습해라.

  • 2021-09-28 15:12:05

    대장동 패거리들이 몇 백억원 도직질하여 챙기는데 50억원이 무슨 큰 돈인가. 주는데 안받을 이유가 있나. 그렇게 준 것은 미끼로 준 돈이구나.

  • 2021-09-28 15:12:41

    우선 화천대유 천화동인 특검을 구성하는 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형보수지 쫄지마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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