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편의점으로 질주해 소주를 마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가 음주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런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5시 40분경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인 A 씨는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낸 뒤 역삼역 인근까지 도주해 차를 세웠다. 이후 편의점으로 향한 그는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소주를 들이켠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안에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당시 그는 방금 술을 마셨으며 사고를 냈을 때는 취해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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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1-09-30 12:10:05
민주당 지지하는 최악의 세대
2021-09-30 14:03:38
과학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다. 혈중 알콜 농도(BAC)를 재고 편의점에서 마신 소주양 분석하면 소주 마시기 전 BAC가 나온다. 분석의 용어로 blank 값이 나오는데 그게 0이 아니라면 음주했다는 빼박 증거가 된다. 적당한 시간 간격으로 몇번 재면 더 정확하지.
2021-09-30 13:39:27
업무방해죄 등을 부가하여 패가망신할 정도로 엄벌에 처해 주세요. 이것은 국기문란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입니다. 국민이기를 포기한 쓰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