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향해 “1번 플레이어 조용히 좀 하라, 할 말은 특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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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3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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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할 말은 특검이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번 플레이어’ 조용히 좀 하시라. 김만배 씨가 무죄선고 나기 전후에 대법원에 드나든 것이 확인되면서 조급하신 것 같은데 할 말은 특검차려지면 거기서 하시라. 자기가 1번이면서 이렇게 티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을 전후해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연일 본인과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 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본인들이 부정부패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대장동 사업 등) 이런 큰 이권을 놓고 부정부패를 안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을) 민간 개발에서 이익을 100% 주자고 한 것도 국민의힘, 뇌물을 받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기시킨 것도 국민의힘, 이재명이 공공개발과 지방채 발행을 한다니까 (시의회에서) 부결시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와 붙어서 이익을 나눠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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