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한 재조사 촉구 여부를 묻는 국민대 학생들의 총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종료됐다.
국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한 학생총투표’는 투표율 43.45%로 마무리됐다.
총학생회는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50%를 충족하지 못했다. 시행 공고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투표 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를 학생총투표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김 씨의 논문 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이달 3일부터 총투표를 진행했다.
재적 회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 회원 과반이 찬성할 경우, 총학생회 차원에서 김 씨의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투표 참여 인원이 과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학생총투표관리위원회가 투표 기간 연장 여부를 논의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10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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