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이 독일 여권과 함께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국가 및 지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파악됐다.
CNN은 5일(현지시각) 영국 국제 시민권 및 영주권 자문사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여권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2006년부터 매년 지수를 발표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199개 국가 여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순위에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임시적인 이동 제한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수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의 여권이 방문대상 국가 또는 지역 199곳 가운데 192곳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여권’이다. 두 나라의 뒤를 이어 한국과 독일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은 190곳으로 파악됐다.
무비자 방문 국가 또는 지역 수가 많은 국가들은 주로 유럽국가들로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여권 소지자들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은 189곳이었고 미국과 영국은 185곳이었다.
갈 수 있는 지역이 가장 적은 여권은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에 26곳에 불과해 116위였다. 하위권 국가들은 밑에서부터 아프간에 이어 이라크(28곳), 시리아(29곳), 파키스탄(31곳), 예멘(33곳), 소말리아(34곳), 네팔과 팔레스타인(37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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