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악화땐 이달말 하루 확진자 5000명 안팎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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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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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단기 예측 결과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말에는 5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은 질병관리청에 요청한 ‘확진자 추이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발생률과 전파율, 치명률,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수리 모델을 적용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유행이 평균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를 3500~4300명, 11월 말에는 3300~4900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만 유행이 악화하면 이달 말부터 5000명 내외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해 다음달 말에는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현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11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성인 80%, 고령층 90% 예방접종 완료 ▲의료대응 역량 수준 내 감염 확산 통제 ▲개인 방역수칙 지속 준수 등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위드코로나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사후조치 등이 선제돼야 한다”라며 “국민이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 및 방역을 할 수 있게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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