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한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밝힌 가운데, ‘낙선운동 선포식’ 영상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낙선운동 선포식 영상입니다. 어제 오후 두 시경 한강 언저리에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김부선은 “제가 어제 이재명 낙선운동을 선언했다”라며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핑계로 유세장에 얼마나 나올지 안 나올지 몰라도 유세장마다 찾아다니면서, 쫓아다니면서 시위해야 하니까 체력이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2시간씩 마라톤을 다시 하기로 하고 나왔는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두 손으로 ‘엑스’자를 그리며 “이재명은 아닙니다. 이재명은 절대 아니에요. 저를 믿으세요”라고 주장하며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칸의 배우 김부선을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11일 이재명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근거 없는 루머라고 했다. 이에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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