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이자 대구·경북(TK)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의원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러 차례 합류 요청을 받고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했다”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주 의원은 ‘대구에서 5선을 한 만큼 윤 전 총장이 당심을 얻는 데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승부는 끝났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캠프는 오는 17일 주 의원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2004년 대구 수성을에서 처음 국회의원이 된 후 지난해 총선까지 내리 다섯 번을 대구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 당원 상당수가 대구·경북에 몰려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 의원 영입으로 윤 전 총장의 당심 확보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TK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쟁 주자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또 다른 인사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 5일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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