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에서 생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한 업체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를 마시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생수를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라는 말을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이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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