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여성 BJ에게 함께 방송하는 이른바 ‘합방’을 촬영한 대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BJ A 씨는 이날 준강간 혐의로 유명 BJ인 20대 남성 B 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엔 B 씨가 A 씨에게 최근 ‘합방’을 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연간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유명 BJ로 알려졌다. A 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채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등기로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조만간 피해 진술을 듣고 B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늦게 고소장이 접수돼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소인 주장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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