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가 ‘합방’ 대가로 성관계 강요” 고소장 접수돼 경찰 수사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19일 20시 57분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여성 BJ에게 함께 방송하는 이른바 ‘합방’을 촬영한 대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BJ A 씨는 이날 준강간 혐의로 유명 BJ인 20대 남성 B 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엔 B 씨가 A 씨에게 최근 ‘합방’을 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연간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유명 BJ로 알려졌다. A 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채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등기로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조만간 피해 진술을 듣고 B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늦게 고소장이 접수돼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소인 주장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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