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캐러 야산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50대 남성이 실종된 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경 전남 구례 간전면 양천리 한 야산에서 숨져있는 A 씨(52)를 경찰견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바위 사이에 있었고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 불을 피운 흔적을 토대로 산에서 길을 잃은 A 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A 씨는 19일 가족들에게 야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러 다녀온다고 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그의 가족들은 22일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25일 헬기 수색으로 야산 인근서 A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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