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에 무인점포 8곳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18)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26일 0시 30분경부터 약 2시간동안 의정부시 호원동과 가능동 일대 무인점포에서 현금 31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A 군은 사전에 무인점포가 많은 지역을 검색한 뒤 드라이버로 전자결제기를 부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내에서 무인점포가 잇따라 털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선을 예측, 범행이 이뤄지지 않은 무인점포 인근에서 잠복해 있다가 점포로 접근하던 A 군을 검거했다.
A 군은 이전에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일대 무인점포 2곳에서 100만원 가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A 군이 저지른 범행이 더 있는 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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