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측 “홍준표, 단일화 조건으로 총리직 제안? 지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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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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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대선캠프 오신환 종합상황실장은 29일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유 전 의원에게 단일화 조건으로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무총리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얘기가 돌고 있다’고 지적하자 “전혀 근거 없는 지라시(사설 정보지)”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단일화는) 전혀 논의된 바도 없다”며 “저도 그 내용이 돌아다니는 것은 봤지만, 이건 어찌 보면 공작적이고 공학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전혀 현실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라시를 의도적으로 흘리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는 물음엔 “물론”이라며 “어떤 캠프에서든지 그런 것들을 만들어서 유포할 수 있는 상황은 충분하기 때문에 저희 캠프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경쟁 캠프에서 의도적으로 흘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그것이 우리 내부 캠프일 수 있고, 또 한편으로 보면 민주당일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홍준표, 유승민에게 첫 총리 제안’이라는 제목의 확인되지 않은 글이 확산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단일화를 위해 구체적인 조건을 교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유 전 의원 캠프는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단일화’ 관련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 측은 “단일화는 없다”며 “그런 생각을 하는 후보는 사퇴하고 유승민을 지지하면 된다. 유승민이 반드시 이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떠한 목적에서 작성해 유포하였든 이런 악의적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승민 캠프는 그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어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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