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6.9% vs 윤석열 20.8%…洪, 이재명과 양자 대결서 이겨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8시 39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26.9%,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8%로 확인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11.7%,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8%로 집계됐다.

14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홍 의원은 27.6%, 윤 전 총장이 22.4%로 집계된 것과 비교했을 때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

국민의힘 지지자(358명) 사이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3%로 홍 의원(33.3%)을 앞섰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317명) 사이에서도 윤 전 총장은 40.5%로 홍 의원(32.3%)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의 투표 결과가 50% 반영되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는 현재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유일하게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대 홍준표’ 양자 대결에서는 홍준표 41.9%, 이재명 35.6%로 홍 의원이 오차범위 밖인 6.3% 격차로 앞섰다. ‘이재명 대 윤석열’ 대결에서는 이재명 37.5%, 윤석열 35.4%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2.1%포인트) 내에서 이 후보에게 밀렸다.

‘이재명 대 유승민’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37.0%, 유승민 31.0%를 기록해 5.5%포인트 격차로 이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대 원희룡’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40.0%, 원희룡 31.5%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홍 의원도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만이 이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4%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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