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네티즌 찬성하면 주식 10% 팔겠다” 설문조사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1월 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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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네티즌이 찬성하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팔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설문조사를 개시했다.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면서 “참고로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어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부자 과세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가 주식을 팔지 않아 조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실현 이익에는 과세를 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이다.

이에 머스크가 자신은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주식 처분 여부를 네티즌들 선택에 맡긴 것이다.

우리시각으로 7일 오전 9시 기준 매각에 찬성하는 비율은 53.6%, 반대하는 비율은 46.4%다. 설문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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