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부인 밤샘 간병 등 CCTV·119 기록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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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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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1일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추가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낙상 사고 당시 영상 자료와 녹음 자료, 119 이송 기록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배우자 수행실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악의적이며 의도된 조직적인 허위조적 정보의 생산 및 유포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지난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암약했던 ‘십알단(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댓글부대) 사태’를 넘어서는 조직적 음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특정 진영의 문제를 초월해 후보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인 ‘제2의 십알단 사태’는 철저히 단죄받아야 한다”며 “추가로 관련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자는 전원 경찰 및 검찰에 고소·고발 조치하겠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부상을 입은 배우자를 후보가 간병한 것이 사실관계의 핵심이자 전부”라며 “이번 기회에 SNS, 유튜브,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을 뿌리뽑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19 구급대가 출동해서 집에 직접 들어와 김혜경 씨를 태우고 나갔으며 교신 기록도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 후보는 CT 촬영을 비롯한 모든 검사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으며 밤을 꼬박 새웠다. 이러한 과정과 관련된 CCTV 기록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의원도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짜뉴스에 대해 엄단 처벌해줄 것을 선관위와 경찰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했던 논두렁 시계 사건과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이번 가짜뉴스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씨의 낙상사고 관련 의혹 글을 올린 성명불상의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경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인근 성형외과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부터 김 씨와 병원에 동행해 치료 과정을 지켜본 이 후보는 9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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