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가 이정재에게 던진 질문 논란…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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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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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얻으니 기분이 어때?” 질문에 누리꾼 논쟁
“이미 톱스타인데, 조사도 안 했나” vs “모를 수도”

해당 인터뷰 영상. NBC ‘Extra TV’ 방송화면 캡처
해당 인터뷰 영상. NBC ‘Extra TV’ 방송화면 캡처
미국 현지 행사에 참여한 해외 매체 기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에게 “인기를 얻으니 어떠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져 누리꾼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데뷔 29년차 톱스타 이정재에 대해 사전 조사도 하지 않고 질문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반면 미국 내 인지도 변화를 물어본 것일 수 도 있다며 취재진을 두둔하는 입장도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스크리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등 촬영팀과 배우들이 참석했다.

행사 절차 상 진행된 ‘오징어게임’ 상영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미국 현지 매체인 NBC ‘Extra TV’의 한 여성 기자가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 상영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정재는 “저를 많이 알아봐 주는 수많은 분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줘서 놀랐다”고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답했다. 이어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기에 우리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재밌게 봐준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엔 별안간 ‘논쟁’이 불거졌다. 일부는 “기자가 이정재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아니냐. 미국 중심의 질문”이라며 “사전조사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정재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톱스타 생활을 10년 넘게 해왔는데, 갑자기 ‘스타의 일상이 어떠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 기자니까 이정재에 대해 모를 수도 있다. 너무 예민하다”며 “미국 내 인지도 변화를 물어본 것일 수도 있지 않냐. 이정재도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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