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낙마에 아내의 첫마디는…“감옥 안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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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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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뒤 부인 이순삼 씨로부터 “감옥에 안 가도 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치인들의 징역살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홍 의원이 만든 플랫폼인 청년의꿈의 청문홍답(靑問洪答·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정치 선배 동료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질문자는 전직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검찰총장에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나 말년에 감옥에 갔다오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자 감옥에 가고. 정치판이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욕심이 나서 죄를 짓는 건인지”라고 씁쓸해했다.

홍 의원은 이에 “경선 낙선하던 날, 제 아내 첫마디 이제 감옥 안 가도 되겠네요”라는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또 ‘경선 낙마 후 가족들의 반응이 어땠는가’라는 질문에는 “담담하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경선을 전후로 ‘감옥’을 언급해왔다. 경선 전인 지난달 20일에는 페이스북에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고 올렸다. 경선 후에는 “아마 두 사람(이 후보·윤 후보) 중 한 사람은 선거에서 지면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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