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진보 진영 인사 중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이 만든 플랫폼인 청년의꿈의 청문홍답(靑問洪答·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는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름이 거론됐다. 4번은 ‘전부 다’ 였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질문이 올라온 지 2시간 만에 “이재명”이라는 짧은 답을 남겼다.
또 “정치 인생 중에 여러 성향의 사람들을 만났을텐데 우파로서 좌파 중에 이 사람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 있나요?”라는 물음에는 “유시민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과거 유 전 이사장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함께 하는 등 인연이 있다.
이외에도 한 누리꾼이 “무소속 갑시다. 지금이 타이밍”이라며 홍 의원의 무소속 대선 출마를 요청하자 홍 의원은 “안 됩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요청했다는데 왜 응답을 하지 않으셨는지’ 묻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마한 뒤 청년의꿈 플랫폼을 통해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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