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조문 가지 않기로…입장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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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3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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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 후보들과 오찬회동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전 대통령의 조문과 관련한 질문에 “(조문은)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준비일정을 보고,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여론의 부정적 기류가 흐르자 이를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며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 또한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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