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오늘 김종인 만나…선대위 합류 200%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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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4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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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대위 얼개는 대부분 완성이 됐지만 방점만 못 찍고 있을 뿐”이라며 “이번 주 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을 만나 합류가 늦어지는 이유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방점인 김 전 위원장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 “두 분 모두 민주당과 싸워야 하고 정권교체 대의라는 목표가 일치하기에 다른 건 사소한 문제다”라며 “합류가 200%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과 물밑 접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민주당이 못먹는 감 찔러 본다고 해서 갈 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정권교체에 도움 될 분이기에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오늘 김 전 위원장의 만남도 여건 조성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이 역할이 겹친다며 견제 차원으로 보인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이 (그런 것에) 구애받거나 굴하지 않을 분으로, 김병준 위원장이 뜻을 펼치는 데 장애로 볼 분이 아니다”며 “지금도 (판을) 흔들고 있지 않은가”라고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이준석 당 대표가 ‘김병준 용퇴하면 존중받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가 3분을 모셔 대선 승리 발판을 삼으려고 발표하고 임명을 했는데 다른 분이 압박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김 전 위원장을 어떻게 모셔올지, 얼마나 잘 받들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는 “이 대표가 답답해서 한 말인 듯하고 김병준 위원장도 괘념치 않을 것”이라는 말로 이 대표를 지나치게 몰아세우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반면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상황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지금까지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말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다만 윤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을 철회하면 가능하겠지만 윤 후보의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후보 뜻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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