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이 전시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가 맞은편 전시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경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G80 전기차에 탑승해 조작하다가 맞은 편 한국자동차연구원 전시관의 전기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G80 전기차의 전면부가 찌그러지고 전기버스의 범퍼와 전조등이 깨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상 전시 차량은 시동 장치의 퓨즈를 제거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해두는데, 이 조치가 안 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위원회 측은 “뭔가 착오가 있어 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
조직위와 업체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부터 일반 관람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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