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깜짝 영입인사 곧 발표”…김건희 연봉인상 논란엔 “억까”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1월 29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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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은 29일 선대위의 깜짝 인사 영입 발표를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선대위는 아직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앞으로 추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르면 목요일, ‘어? 이런 분이 되셨나’라고 할 만한 깜짝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잔뼈가 굵은 전문가도 필요하지만,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더라도 국민의 현장 속에 있었던 분을 모시는 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더 참신하고 신선한 스펙을 가지신 분들로 모셔볼까 한다”며 “학력, 경력과 관계없이 오로지 소통을 잘해줄 수 있는 이웃을 모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 시기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엊그제 윤 후보가 예술의 전당 청년작가특별전을 관람하면서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언급 자체가 아마 김건희 씨의 등판이 머지않았다는 신호로 읽히는 게 아닌가”라며 “커리어우먼이기도 하고 본인의 전공인 문화예술계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많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뒤 부인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연봉이 2배로 올랐다며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가 ‘남편 찬스’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억까, 억지로 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 성과가 생겼고, 본인이 급여 등 (운영비를) 자비로 막아오다가 나중에 성과와 연동된 급여가 인상된 것뿐”이라며 “이를 남편의 지검장 취임과 연결시킨 것은 과거 고대 철학자들이 말하는 ‘수탉의 오류’(닭이 울었기 때문에 아침에 해가 뜬다)라고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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