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해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0시 기준 24명으로 나타났다.
그는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함께 밀접 접촉자의 신속한 추적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과 함께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백신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될 수 없다”며 특히 고령층과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호소했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과 관련해서는 “성인 10명 중 9명이 기본접종을 마친 가운데, 일상 곳곳의 감염위협으로부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인근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거나, PCR검사를 받고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의 계도기간 동안 사업주와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방역패스의 빠른 안착을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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