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공정과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정권 교체’를 수차례 언급하면서 “나라의 번영과 미래를 열 기회가 왔다”,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 KSPO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정책 공약의 키워드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언급하며 “국민을 위한 국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출범식에 섰다는 윤 후보는 연설 초반부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보증금으로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세금으로 고통받는다”며 “코로나19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표를 더 얻기 위해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렸다”고 지적한 것이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 청년층과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또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률의 제고, 튼튼한 복지와 사회안전망 체계의 확립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대한 우리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마무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