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자가 총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명은 위중증 환자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8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3차 접종 완료자 104만 명 중 돌파감염자는 172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3차 접종 완료자’는 104만 3919명이다. 돌파감염자는 이 중 0.017%로,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고 팀장은 “3차 접종은 고령층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자 최선의 대책이다. 백신 효과가 접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접종률이 현재 80%를 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60세 이상 확진자 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되더라도 위중증화와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3차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8일 0시 기준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부스터샷) 비율은 22.1%에 불과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고령층 집중접종 운영, 18~49세 연령층 접종 대상 확대 및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후부터 잔여백신 희망자 등 접종 가능 등을 통해, 3차 접종률이 순조롭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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