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인재로 영입됐다가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사생활 논란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거 아닌가”라며 “안타깝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방송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지난주부터 여론 흐름을 보면 나를 사흘쯤 검증하더니, 그다음에는 조동연 교수 사생활이 논란이 나흘 정도 나오더라. 그리고 어제오늘은 김건희 씨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을 뽑는 데 왜 여성들을 갖고 이 난리 통 속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대통령 당사자가 하자 있으면 큰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라고 했다. ‘유럽은 사생활과 정치 능력은 별개로 놓고 보더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국모(國母)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가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이틀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다만 조교수는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한 매체는 지난 8일 윤 후보 아내 김 씨가 1997년 5월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며 현재 법적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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