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리스크? 대화해보니 선입견 상회하는 언행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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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2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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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만나서 대화해보니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언행을 봤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를) 자주 만나거나 여러 번 만난 것은 아니다”라며 “한 번의 조우에서 대중적으로 상대 정당에서 묘사하고 싶어 하는 ‘김건희 리스크’라 불리는 형태의 이미지 씌우기는 결코 온당하지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워낙 저주성 발언을 많이 해서 저마저도 김건희 여사를 만나기 전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씨의 공개 활동 여부와 시기에 대해 이 대표는 “나오고 안 나오고 이분법적으로도 볼 수 있고 아니면 조용한 내조 정도에서 언론 노출이나 대중 노출을 할 수 있다”며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김건희 여사도 전문성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예술 활동 등에 있어서 후보에게 적극적인 조언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서 공적 활동을 했던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언행 등에 있어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다”며 “ 냉정하게 말해서 공적인 삶을 살 것이라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후보의 부인 같은 경우는 더더욱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업무에 대해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그립을 강하게 잡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김병준 위원장은 지방자치 등에 전문성이 있어서 이제는 일을 찾아내는 기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밝힌 ‘대선 구상’이 아직 안 보인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미 다 나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후보가 저와 함께 치안방범활동 하고, 112신고센터도 가고, 10일에는 마침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이수정 교수가 사회적 폭력에 대한 피해자 지원 조치도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캠프 메시지와 일정이 하나의 궤를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에서 언행일치가 이뤄지는 것인데 이런 것이 안정화돼 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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