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학교로 찾아가 백신접종…학생-학부모 반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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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2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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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3일부터 청소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등 집중 지원 주간을 운영한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13~24일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했다.

먼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접종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접종 희망·동의 여부 등 사전 수요조사를 이날 정오까지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백신 접종에 관한 영상 회의를 주재한다.

유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은 회의에서 찾아가는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접종 지원·보완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내년 2월부터 12~18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이 자주 출입하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교육 당국은 기존의 자율 접종 원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통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을 줄이겠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미접종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방역패스 적용과 접종 권고를 두고 ‘강제 접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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