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다툼 후 고속도로서 내린 50대 여성, 뒤에 오던 차량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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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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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내렸다가 뒤 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 뉴스1
50대 여성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내렸다가 뒤 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 뉴스1
50대 여성이 고속도로에서 하차했다가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 31분경 경남 김해시 상동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상동 2터널 근처 1차로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벤츠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부산에서 일을 마치고 딸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당시 차 안에서 가족 간 말다툼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 변속기 버튼이 잘못 눌려 차 시동이 꺼졌다. 차는 도로 2차선에 정차했고, A 씨는 차에서 내려 중앙분리대 쪽을 향하다 1차선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은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벤츠 차량 운전자는 음주나 과속 운전 등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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