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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역서 규모 4.9 지진…“큰 진동 느꼈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14 20:12
2021년 12월 14일 20시 12분
입력
2021-12-14 17:21
2021년 12월 14일 17시 21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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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바다에서 규모 4.9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초 이번 지진에 대해 규모 5.3으로 발표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19분14초경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고, 발생 깊이는 17㎞ 지점이다.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지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직원들과 관광객들이 밖으로 대피해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지역별로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제주는 5, 전남 3, 경남·광주·전북 등은 2로 나타난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진원 깊이 17㎞으로 제주도민은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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