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시언 씨의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평소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순간의 판단 착오로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신부 친구에게 부케를 던지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는 즉석 제안에 순간 응해버리고 말았다”며 “저의 큰 착각이고 실수”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며 “해당 영상과 사진은 지적에 따라 삭제했다. 앞으로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은 제주도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등이 참석했다.
박나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 첫 부케. 6개월 안에 못 가면…원래 부케는 머리로 받나요? 부케 받고 나니 정말 머리가 띵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하객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서지승이 박나래에게 부케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하객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나래는 당시 자신을 포함한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을 의식한 듯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실제 박나래와 한혜진 등이 공개한 결혼식 사진에서는 모든 하객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10만원, 운영 및 관리 소홀 책임이 있는 관계자에게는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부지침에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은 음식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신랑 신부는 예외가 허용되고 기념 촬영을 할 때는 양가 부모까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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