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 나쁜 文정부…대선직후 전기·가스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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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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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선대위원장 자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부가 대선 직후인 내년 4~5월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28일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참 나쁜’ 정부다. 문 정부의 관권선거 계획이 또 하나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한국전력이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5월부터 올리겠다고 하고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올리겠다고 한다”며 “기묘하게도 모두 시점이 대선 직후다. 놀랄 일도 아니다. 어디 한두 번인가. 제 버릇 어디 안 간다”고 했다.

이어 “대선 때까지라도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 보겠다는 심사다. 정권교체 여론이 더 커질까 두려워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이라며 “공과금을 인상해야 하는데 굳이 대선 전에 올리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리겠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대선까지만 올리지 않으면 국민이 감쪽같이 속아서 표를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이런 유치한 선거개입을 획책하는 것인지 참 측은하다. 선거 때 고무신 돌리고 돈 뿌리던 시대가 끝난 지 언젠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얕은 술수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그 생각이 참 나쁘다. 여당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도 참 나쁘다”며 “문 정부, 그 계승자인 이재명 후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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