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압박’ 이준석 “공개 토론하면 의총 참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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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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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모든 토론 과정 공개’를 내걸었다. 소속 의원들이 이 대표의 의총 참석과 함께 비공개 토론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 대표는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으로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공개 발언을 이번에는 하지 못 하게 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의원들이 바라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 응할 자신이 있다. 오늘로 부족하면 며칠에 거쳐 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누가 공개 토론을 반대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그건 모르겠다”며 “아직 연락이 안 왔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대표의 사퇴 결의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후 이 대표에게 의총 참석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표는 답변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 대표의 의총 참석을 요청했다. 그는 이 대표의 답변을 들은 후 의원들의 최종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오늘 중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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