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전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아침 “시민 불편을 고려해 상세한 내용을 미리 공지하지 못했다”며 “오전 8시 40분 국회의사당역에 도착 후 1번 출구를 통해 당사로 도보 이동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출근길 ‘지옥철’을 시민과 동행하며 이날 오전 11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관련 정책공약 발표에 앞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윤 후보가 탄 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은 출근시간대 열차 내 혼잡률이 285%에 달하는 대표적인 지옥철이다.
그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아주 불편하겠더라”며 “과거 지방 근무할 때 경전철도 타봤지만 너무 적다. 더구나 (김포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전날에도 윤 후보는 “국민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하니까 당사에서 아침 회의도 있는데 조금 먼저 나가 사무실 근처에서 시민들을 뵙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여의도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넸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