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원팀’ 합류? 난 이미 돕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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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7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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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왼쪽)대선 후보, 홍준표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왼쪽)대선 후보, 홍준표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박수영 의원이 자신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 “시간 문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참 방자하다”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이미 윤 후보를 돕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7일 청년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 한 누리꾼이 박 의원의 발언을 올리자 “나는 이미 (윤석열을) 뒤에서 돕고 있다. 아무런 내용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말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선에 참여한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과 관련해 “홍 의원은 계속 확실한 답을 주고 있지 않지만 이번에 새 출발 한 것이 계기가 돼 이제는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시간 문제”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 계보에 속했던 의원들이 그동안 선대위에 들어가 도와주고 있었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신 분들도 계셨다”며 “그래서 본인들만 안 왔을 뿐, 그 밑에 같은 팀으로 일했던 분들 상당수가 지금 선거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 출발을 계기로 (홍 의원이) 이제는 좀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고 하면서도 “우리 의원들도 찾아뵙고 설득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홍 의원을 이르면 다음 주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만남이 성사될 경우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마주 앉게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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