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 경험의 미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모호한 정체성’을 이유로 표를 주기 꺼린다는 것이 드러났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37.1%, 윤석열 후보(30.5%)보다 6.6%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안철수 후보 13.6%, 심상정 후보가 4.0%였다.
이는 지난번 조사(2021년 12월 29일~31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4%포인트 하락, 윤 후보는 2.1%포인트 상승했지만 안 후보는 무려 5.2%포인트 올랐다. 심상정 후보는 변동 없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후보, 윤 후보, 안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이유다. 이 후보 같은 경우 도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가 45.3%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의 같은 경우 정치 경험 미숙과 가족의 도덕성이 가장 많았다.
안 후보의 경우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2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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